▣ 10대 여드름

여드름은 유전적으로 지성피부에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체질적인 차이로 인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호르몬에 대한 피지선의 반응정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성피부를 타고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여드름을 유발하는

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피지선에서 피지를 많이 만들기 때문에 얼굴에는 유분이 많고 모공도 넓어지며,

여드름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고, 피지 생산량이 과다하게 이루어지게되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10대 여드름의 원인

사춘기에 분비되기 시작하는 안드로겐은 피지선을 자극하면서, 표피층에 정체된

죽은세포(묵은각질)로 인해 만들어진 피지가 모공을 통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모낭과 피지선에 축적되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호르몬은 여성 및 남성

모두에게서 만들어지며, 특히 남자에게서 더 많이 분비가 되므로 실제적으로 사춘기 여드름은

남성에게 더 많은 편입니다.

사춘기에 나는 여드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것이 원칙입니다.
모공이 성숙해지면서 조금씩 넓어지므로, 이로인해 피지배출이 원활해지고,

여드름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드름을 뜯거나 직접 짜서 여드름자국이

남지 않는한 어느정도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지만 최근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에 따른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에서 벗어나,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성인으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20대 여드름

20대 여드름은 보통 25세 이상에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청소년기의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피지선이 활성화되어

피지분비가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주로 발생하지만, 20대 여드름은 유전적요인, 호르몬,

스트레스, 장기이상, 화장품 등의 여러가지 원인이 더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20대 여드름의 원인

여드름은 사춘기 이후부터 분비되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이 주원인입니다.

몸속에서 안드로겐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피지선의 기능이 왕성해지는데 이때 만들어진 피지가

모공을 통해 피부 바깥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남게 되어 염증을 일으키면서

여드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 화장품: 화장품에는 피부보다 1백~1천배나 많은 지방분이 함유돼 있으며 화장품의 입자와

오일성분이 모공을 막는 물질로 작용합니다.
 30~40대 여성들이 유분기 많은 화장품을 과다 사용하면서 피지선과 화장품의 유분이 결합하여

여드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피부타입에 맞지 않는 유분기 많은 화장품을 쓰거나 막 화장을

시작하는 젊은 여성들도  20대의 성인여드름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 변비약과 피임약: 변비약과 피임약은 모두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체내균형을 깨뜨려

지방 분비를 촉진시켜 여드름이 생기게 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피지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피임제가 성인여성의 여드름 환자에게 처방되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 여드름이

치유되기도 하고 심해지기도 합니다.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월경전이나 임신 기간에도 피지 분비가 촉진되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되며, 여드름이 진행중인 경우에는 화농성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지나친 음주: 음주는 인체 면역기능을 손상시켜 여드름의 원인균을 증식시킵니다.
여드름 원인균은 음주 후에 증가된 피부의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여드름 같은 염증성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음주 후에는 상열(上熱)감이 생기는데 잦은 음주자체가 열을 유발시키는 작용을 하여

여드름을 악화시키게 됩니다.(여드름이 염증성질환임을 인지하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 스트레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뇌하수체와 부신을 자극하여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증가시켜

과도하게 피지분비를 일으켜 여드름을 발생시킵니다. 또한 시험 준비나 직업과 관련된 야근 등으로

잠이 부족하면 머리카락과 얼굴에 기름기가 많아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듯이 역시

과도한 피지분비에 의해 여드름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 30대 여드름의 원인

청춘의 심볼로만 여겼던 여드름이 최근에는 30대에도 열명중 한두명은 여드름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 입니다. 30대가 되었다고 성호르몬의 분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피지선도 20대보다 덜하긴 하지만 계속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외부적인 원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 모공을 막는 화장이라든가, 스트레스, 몸의 피로,

장기이상등의 악화가 여드름 발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청소년기에는 과도한 호르몬 분비로 여드름이 생기지만 30대가 되어서 생기는 여드름은

원인이 조금씩 다릅니다.  30대에는 대체적으로 면포(좁쌀여드름, 블랙헤드)와 같은 여드름의 개수는

많지 않고, 염증이 심한 붉고 커다란 여드름들이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지나친 스트레스
며칠 동안 제대로 잠을 못자거나 업무에 시달리다 보면 어김없이 얼굴에 뾰루지가 생기거나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스트레스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안드로겐과 함께 분비되어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에 여드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가짐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유전적인 요인
사람마다 피지를 만들어내는 안드로겐에 대한 피지선의 반응 정도가 다른데 이것은 주로

체질이나 피부타입별로 차이가 납니다
지성 피부의 피지선은 건성이나 중성 피부를 가진 사람과 같은 양의 안드로겐에 비해서

훨씬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지성 피부는 다른 타입의 피부보다 좀 더 신경 써서 세안하여야 하고, 화장품을 선택할 때에도

유분의 함유가 어느 정도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 월경과 임신
뺨이나 이마를 중심으로 얼굴 전체에 여드름이 나는 청소년기와 달리 입 둘레에 잘 생기고,

배란일을 즈음해서 증상이 심해졌다가 생리가 끝나면 다시 그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이것을 보통 ‘월경 전 여드름’이라고 부르는데, 이 여드름은 월경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로 인해 피지량이 많아지기 때문 입니다.

생리 전 2주일째부터 생리 후 3~4일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 기간 동안 세안에 더욱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잘못된 화장
모든 화장품은 어느 정도 모공을 막게 되는데, 그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피지가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 피지가 모낭 안에 뭉쳐서 여드름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기름과 잘 결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모공 둘레의 피지와 결합하여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드름을 없애고 싶다면 가벼운 화장과 외출후 철저한 세안으로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 내는 것이 중요 합니다.